환경부 전경.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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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Hit 3회 작성일Date 25-08-01 09:1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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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경. ⓒ데일리안 DB 기후에너지부 신설로 환경부에서 기후 분야가 빠지면 사실상 환경 정책 전반이 크게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부처 조직 자체도 현재 3실 11국장 체계가 2실 8국장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기후’를 뺀 상태로 물환경이나 자원순환 등과 같은 정책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다.30일 현재 환경부 조직은 3실 3국(8정책관) 형태다. 기획조정실은 정책기획관과 국제협력관 두 개 국장급 조직을 두고 있다.물관리정책실에는 수자원정책관과 물환경정책관, 물이용정책관이 있다. 그밖에 ‘국’ 단위 조직으로 자연보전국과 자원순환국, 환경보전국이 있다.기후탄소정책실은 환경부 내 가장 큰 조직이다. 기후변화정책관과 녹색전환정책관, 대기환경정책관 아래 13개 과(팀)로 운영 중이다. 구체적으로 ▲기후전략과 ▲기후경제과 ▲기후적응과 ▲녹색전환정책과 ▲녹색산업혁신과 ▲녹색기술개발과 ▲통합허가제도과 ▲환경교육팀 ▲대기환경정책과 ▲대기미래전략과 ▲대기관리과 ▲교통환경과 ▲생활환경과다.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되면 환경부는 기후탄소정책실이 빠져나가게 된다. 외형적으로만 봐도 조직의 3분의 1가량 축소되는 셈이다.단순 외형적인 조직 위축이 문제가 아니다. 기후 위기 시대 모든 환경 정책은 ‘기후’를 근간에 둘 수밖에 없다. 가뭄·홍수 대응이나 자원순환, 대기 정책, 생물다양성, 환경보전 등 모든 정책은 기후 문제와 사실상 직접 연결돼 있다.환경부는 그동안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과 연구 역량을 축적해왔다. 기후 정책이 기후에너지부로 이관되면 전문성 분산·약화 우려가 나온다.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도 한계가 발생한다.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이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주도해 온 환경부로서는 ‘기후’를 빼고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의제를 제안할 수가 없다. 환경부 조직도. ⓒ환경부 가장 큰 우려는 환경부의 ‘권능’ 추락이다. 환경부는 기후와 대기, 수질, 폐기물, 화학안전, 생물다양성 등 사회·경제 전반을 감시·제어하는 기능을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테이스트 파크' 5층 식당가에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쇼핑도 하고 무더위로 피할 수 있어서 자주 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은 평일임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 고객들로 북적였다. 최신 유행 놀거리를 큐레이션한 3층 '도파민스테이션'을 찾은 20대 커플 송모씨와 진모씨는 "오늘은 6층에서 진행하는 다마고치 팝업을 보러 왔는데, 여기(3층)에도 신기한 게 많아서 구경하고 있다"고 했다. 그들은 "최근에는 지속되는 폭염 때문에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 등 실내공간 위주로 데이트를 다닌다"고 덧붙였다. '괴근식물 팝업' 앞에는 기묘한 줄기가 늘어진 화분들을 들여다보는 60~70대 방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괴근식물은 고구마, 무, 토란 등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식물을 뜻한다. 아이파크몰 문화센터 수강생들인 박모씨 일행은 "수업이 끝난 후 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팝업 등을 함께 구경하는 것이 소소한 낙"이라고 했다. 박씨는 "일행가운데 한 명은 잠깐 구경하더니 괴근식물이 뭔지도 모르면서 벌써 사러 갔다"며 웃었다. 살아있는 곤충·파충류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도파민 곤충 연구소' 팝업스토어도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를 데리고 놀러 나온 30대 이모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번 여름 휴가는 딱히 여행은 가지 않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실내 전시 등을 다니며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도파민 곤충 연구소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 유입으로 일평균 방문객수가 1200여 명을 훌쩍 넘길 정도"라고 밝혔다. 3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도파민스테이션' 내 '괴근식물 팝업'에서 방문객들이 식물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서울 도심의 복합쇼핑몰은 높은 접근성과 굳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머무를 수 있는 팝업 등 체류형 콘텐츠를 앞세워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폭염과 방학 시즌이 겹친 지난 주말(26~27일) 용산 아이파크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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